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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연구소/일상 꿀팁

연봉 5천 이상 직장인을 위한 세금 줄이기 루틴

by 데와정(DW.J) 2025. 6. 16.

소득 높을수록 미리 설계하는 절세 전략 

세금 관련 사진

연봉 5천만 원을 넘기 시작하면, ‘많이 벌었다’는 뿌듯함보다도 ‘왜 이렇게 세금이 많이 빠지지?’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시작된다.
게다가 연말정산에서 환급을 기대했는데 추가 세금을 내라는 결과가 나오면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이 글은 연봉 5천 이상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 줄이기 루틴과 실전 팁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1단계: 연봉 5천 구간부터 달라지는 세금 구조 이해하기

연봉 5천은 소득세율상 ‘중간세율’이 적용되는 구간이다.

  • 연 4,600만 원 이하까지는 15%
  • 연 8,800만 원까지는 24% 적용

즉, 5천만 원을 넘기면 과세표준 구간이 확 바뀌면서 세 부담도 급증한다.

✅ 세금이 갑자기 늘어나는 이유

  1. 비과세·공제 항목을 미리 활용하지 않아서
  2. 기본공제 외 특별공제 준비가 부족해서
  3. 소득공제보다 세액공제 항목에 신경을 덜 써서

이 구간부터는 단순히 신용카드를 많이 썼다고 해서 절세가 되지 않는다.
‘세액공제’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고, 사전 루틴화된 절세 습관이 필요하다.


2단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무게 중심 옮기기

연봉이 높아질수록 신용카드 사용이나 보험료만으로는 큰 절세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래서 ‘소득공제’보다 ‘세액공제’ 위주 전략으로 재편해야 한다.

✅ 세액공제 대표 항목 루틴

1.연금저축 + 개인형 IRP

  • 연간 700만 원 한도까지 세액공제 (공제율 13.2% 기준, 최대 92만 원 환급)
  • 연금저축 400만 원 + IRP 300만 원으로 자동이체 설정
  • 소득공제와 달리, ‘직접 세금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환급 효과 큼

2.중소기업 청년소득세 감면 (만 34세 이하, 재직 중)

  • 중소기업 5년 근무 시, 소득세 90% 감면
  • 기업 인증 필요하지만 조건 맞으면 강력한 절세 수단

3.기부금 세액공제

  • 종교단체, 사회단체 기부도 연간 30% 세액공제 가능
  • 10만 원만 기부해도 3만 원 절세 효과 있음
  • ‘기부금 영수증’ 발급받아 홈택스 등록 필요

✔ 루틴 TIP: 연초에 자동이체로 1년치 납입계획 세팅 → 연말정산 결과 예측 쉬워짐


3단계: 월급쟁이 절세 루틴 3가지 실천 팁

연봉 5천 이상 직장인은 자동으로 세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정기적 점검 없이 연말정산에서 뒤통수를 맞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매달 혹은 분기마다 할 수 있는 절세 루틴은 어떤 것이 있을까?

루틴 1. 분기별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사용 비율 점검

  • 카드 소득공제는 연소득의 25% 초과 사용금액부터 적용
  • 체크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이 더 높음 (30%)
  • 분기별 결제 패턴 분석 → 후반기부터는 체크카드 비중 늘리기

루틴 2. 월 1회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 활용

  • 6월, 9월, 12월에 홈택스에서 예상 환급액 미리보기
  • 카드사용, 연금저축 납입현황, 의료비 등 실시간 점검 가능
  • 과잉 또는 부족 지출을 조정할 수 있는 유일한 타이밍

루틴 3. 의료비·교육비는 부모님 것까지 챙기기

  • 부모님이 만 60세 이상 & 소득 없으면 공제 가능
  • 병원비, 약값, 건강검진비용, 대학 등록금 등 챙기기
  • 의료비는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영수증 or 계좌이체로 남기는 게 유리

✔ 루틴 습관화 팁: 매달 말일 ‘재무 점검 데이’ 만들고, 15분씩만 체크해 보자.
→ 연말정산 때 당황하지 않게 된다.


연봉 5천만 원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단순한 저축이나 지출 절약만으로는 세금 부담을 줄이기 어렵다.
절세는 연말에 하는 게 아니라 연초부터 루틴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내 월급의 흐름을 이해하고, 세금도 ‘설계 가능한 영역’으로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당신은 더 똑똑한 경제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당장 연금저축 하나 개설해 보자. 그 10분이 내년 연말을 바꿔줄 수 있다.